한국생명존중법연구회, 생명존중 토크 콘서트 열어

(사)한국생명존중법연구회는 지난 21일(목) 오후 3시 서울 서초구민회관에서 생명사랑 토크 콘서트인 ‘Get up Seocho! Get up Korea!’ 공연을 개최했다.

이번 생명존중콘서트는 연구회 회원, 서초구 마음이음지킴이 봉사단원, 경찰경호/복지 특성화학교인 서강전문학교, 동아예술전문학교가 주축이 돼 구민 대합창과 강연, 그리고 자살예방캠페인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사업은 행정자치부 비영리민간단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번 콘서트는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고 희망과 행복을 전파하기 위한 취지로 계획됐다. 특히 서강전문학교와 동아예술실용학교 실용음악과 교수와 학생들이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음악 공연을 맡았고, 서강전문학교 사회복지학과 자원봉사 동아리 서강드림팀이 함께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은희 서초구청장, 황해봉 한국생명존중법연구회 수석부회장, 권영현 서초구 보건소장, 김준엽 서강전문학교 이사장, 강영규 전 경찰대학장 및 서강전문학교 총장, 장정우 작가(자살죽여버리기-백산출판사), 유민욱 교수, 한형경 교수 등 300여명이 함께 참여했다. 

강연에 나선 장정우 작가는 “이 시대에 나날이 늘어나는 마음의 병(스트레스, 우울증, 강박관념 등)을 치유하고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물질, 외형적 성공 등에 집착하는 것을 그만둬야한다”면서 “지금 그 자리에 멈춰 서서 그동안 잘못되어진 것을 완전히 뽑아 버리고 생명과 사랑 같은 진정한 가치를 추구하는 새로운 도약을 해야한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초청공연으로는 5인조 보컬 「에이텐션」이 함께해 공연장을 찾은 구민들에게 감동적인 노래를 선사했다. 

황해봉 한국생명존중법연구회 수석부회장은 “우리나라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28.7명으로 OECD 평균의 2배가 넘고 11년째 1위인데, 그 원인은 과도한 경쟁과 물질만능주의에 있다”면서 “우리나라에는 상부상조하는 전통적인 고유문화가 있다. 균형과 배려의 사회로 다시 돌아가자는 목소리가 사회 전반에서 커지고 있는 만큼 새로운 대한민국, 거듭나는 대한민국을 위해 ‘Get up! Korea’를 외치자”고 말했다.

한편, 서초구는 2013년부터 약 800여명의 마음이음지킴이를 양성해 자살예방캠페인과 지역사회 위험군을 발굴해 의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