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손을 잡아줘"는 하드한 곡은 아니고 본조비 풍의 곡이다. 편곡도 그렇고 전체적인 분위기도 사실 본조비 느낌이 강하다. 의도한 것인데 그렇다고 표절은 아니다.(판단해보세요^^) 본조비는 내가 밴드를 시작할 즈음, 그러니까 1987년도 당시 2집앨범의 "run away"란 곡으로 세계적인 밴드로 인기를 얻기 시작했는데 당시 난 그런 류의 가벼운 록음악은 굉장히 싫어했다. 87년에 심취했던 음악은 잉베이맘스틴류의 클래시컬록(우리나라는 바로크록이라 불렀지)으로, 비니무어, 캐코포니등등(오래되어서 기억도 나지않는다^^) 아,,,명반 하나있다. 바로 화이트스내이크의 "1987". 야,,,이 앨범은 정말 꼭들어야할 음반이다. 나는 그때 그런류의 빠른 연주의 테크니컬한 음악을 많이 좋아했었다. 여하튼 그랬는데, 본조비의 4집앨범으로 생각이 바뀌게 되었다. "뉴저지"앨범은 아주 신선하게 다가왔다. "야,,,본조비가 곡을 이렇게 잘썼나?" 팝적인 요소가 여전히 남아있었지만 좀더 록큰롤적인 요소가 더 들어가고 8비트 그르브감이아주 좋았었다. 단적인 예로, 테크니션 밴드이면서, 내가 굉장히 좋아하는 솔풀한 보컬 에릭마틴이 있던 미스터빅과 본조비를 비교해보자. 어떤가? 멤버 개개인의 능력치는 미스터빅이 압도하지만 결국 밴드의 사운드에서 차이가 나는 것이다. 대중들이 어떤 음악에 더 열광할까? 그리고 그 이유는? 그렇다, 미스터빅은 그르브감이 떨어졌다. 펑키를 못한다는 것이 아니라 그 흥겨움이 곡에 녹아 들지 못한 것이었다. 말 그대로 감상용 음악이란 것이지. 록큰롤이 뭔가? 바로 자유이고 해방이고 반항이 녹아있는 음악이지 않나,,,,춤을 출수 있는,,, 뉴저지 앨범 부터 난 본조비의 팬이 되었고 그의 곡을 많이 카피해서 불렀다. 갠적으로 본조비 최고의 앨범은 "뉴저지"이고 그다음은 "these days" 이다. 본조비는 국내에서 발라드로 많이 좋아하는데 난 그의 발라드 곡중 "lie to me" "letting you go"를 무척 좋아한다. "내손을 잡아줘"는 내가 그동안 발표한 "나를 위한 노래"(모비딕1집) "엄마의 노래"(하드앤헤비 옴니버스)에 이은 친구를 위한 노래이고, 와이프를 위한 노래도 이미 작곡해 놓았고, 아이들, 그리고 아버지를 위한 노래를 앞으로 만들어 발표할 생각이다. 남이 듣거나 말거나,,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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